세계적인 게임 전문 컨퍼런스 게임테크가 올해에도 찾아온다. 팀 스위니 등 거장들이 총출동하는 게임테크에는 새로운 게임 엔진 이외에 모바일 게임 신기술과 성공 노하우가 전수, 인디 게임 개발자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IT 미디어 메가뉴스(대표 김경묵)는 다음 달 3일부터 4일 양일간 서울 논현동 학동역 건설회관에서 글로벌 게임기술 전문 행사인 ‘제 5회 게임테크(GameTech) 2013 컨퍼런스’를 연다.
이번 게임테크2013의 주제는 ‘All about the future of Games: 멀티플랫폼을 위한 글로벌 게임 기술 트랜드와 비즈니스’다.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모바일 게임 개발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온라인, 모바일, 소셜게임을 넘나드는 멀티플랫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세션 발표가 예정 돼 있기 때문이다.
강연을 위해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해외 게임사는 킹, 에픽게임스, Cocos2d-x, 하복, 게임베이스, 게임포지 등이다. 킹의 토미 팜, 에픽게임스의 ‘언리얼엔진의 아버지’로 불리는 팀 스위니, Cocos2d-x의 창립자 왕지 등이 기조 연설을 맡는다.
특히 수많은 게임 개발자는 팀 스위니 뿐 아니라 토미 팜의 기조 연설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는 킹이 징가의 바통을 이어 받아 최고의 성장을 해왔기 때문이다. 게임테크를 통해 국내 첫 기조연설에 나선 토미 팜이 어떤 노하우를 전수해줄지 기대된다.
킹은 퍼즐 게임 캔디크러쉬사가 개발사다. 이 게임은 페이스북,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되면서 최고의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노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대표작 캔디크러시사가를 내세워 징가에 이어 페이스북 게임 개발사 가운데 두 번째로 큰 회사로 탈바꿈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 회사는 이를 발판으로 나스닥 상장에 앞선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다.
지난 3월 킹은 캔드클러쉬사가의 사이트를 방문한 일간 이용자 수(DAU)가 5천만 명을 돌파했고, 월간 이용자는 1억800만 명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매달 120억 회에 이르는 게임 플레이 횟수 중 4천900만회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환경에서 실행됐다.
또한 에픽게임즈, 하복, 오토데스크 등의 회사는 게임엔진 관련 기술에 대한 주제 발표에 나선다. 세계적인 게임 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스와 하복은 각각 모바일에서의 고사양 그래픽 구현 내용을 사례와 모바일게임 개발자를 위한 ‘프로젝트 아나키’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카카오 게임의 성공 비결에 대한 얘기도 나온다. 카카오 서총동 게임사업부 PM은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통한 성공 게임 분석 및 향후 모바일게임 시장 예측을 주제로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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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채팅 앱 카카오톡은 모바일 게임 유통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 애니팡, 윈드러너, 드래곤플라이트, 모두의마블 등은 국민 모바일 게임으로 급성장한 상태다.
‘게임테크 2013’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http://gametech.gamespo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