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베이비붐 창업지원 1차 20개팀 선정

일반입력 :2013/06/19 15:32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베이비붐 세대의 ICT 기반 창업을 지원하는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 프로그램에 선정된 1차 20개팀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SK텔레콤 ‘사회와의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역량 있는 창업가를 발굴해 SK텔레콤의 ICT 역량을 지원, 베이비붐 세대의 전문성을 살린 ICT 기반 창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4일부터 공모 접수를 받았으며, 총 232개 팀이 지원했다. 공모는 만 45세 이상 예비 창업가 및 초기 창업가(창업 3년 미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ICT 융합을 통한 기술 및 제조, 지식서비스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창업 분야 등 다양한 아이템이 접수됐다.

지원자 평균 연령은 50세로, 이 중 50대 이상 지원자도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SK텔레콤은 청년 세대 창업 아이디어와는 다르게 건설, 의료, 관광, 제조 등 기존 산업에 ICT를 융합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1차 선정 20개 아이템은 약 10대 1의 경쟁률을 통과했다. 기창업 12팀, 예비창업 8팀으로 텔레마케팅 고객센터 운영, 대학 동아리부터 컴퓨터 전산 분야 종사, 언론사 종사 등 다양한 경력의 창업자들이 선정됐다. 학력도 고졸에서부터 해외 유학파까지 다양했다.

선정된 20개 팀은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텔레콤 미래경영연구원(FMI)에서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 워크숍에 참가한다. 워크숍에서는 각 팀에 대한 심층평가 및 다면평가가 이루어지며, 비즈니스 모델 차별화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보완해 사업계획서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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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워크숍 및 최종사업계획 발표심사 평가를 통해 내달 초 10개 팀을 최종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10개 팀은 6개월간의 창업 인큐베이팅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최종 선발에서 선정되지 못한 10개 팀에도 창업 응원금으로 팀별 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수 SK텔레콤 CSR실장은 “1차 선정 20개 팀과의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창업 지원을 통해,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 성공 스토리를 발굴하겠다”며 “공모 및 지원사업을 통해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이 고부가가치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향으로 전환돼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