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완주군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

일반입력 :2013/06/18 15:27

정윤희 기자

SK텔레콤이 ICT를 활용한 농촌지역 활성화에 나섰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예비 사회적기업 재단법인 행복ICT가 18일 전라북도 완주군청에서 완주군과 함께 ‘스마트 로컬푸드 사업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로컬푸드 사업’은 ICT를 활용, 지역농산물 생산 및 유통을 도와 농촌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협약식에는 SK텔레콤이 설립한 행복ICT, 완주군청, 농업회사법인 완주로컬푸드, 온고을 로컬푸드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로컬푸드는 반경 약 50km 이내에서 생산돼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는 지역농산물을 의미한다. 로컬푸드 생산이 활성화되면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 단축으로 식품의 신선도를 높일 수 있는 동시에 소규모 농가도 생산 및 유통에 참여해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다.

행복ICT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후변화, 병충해 등 생산과정에서의 물량 변동을 생산자가 현장에서 바로 등록해 전체 생산계획에 반영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직매장에서도 생산 현황을 파악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로컬푸드의 생산 이력 관리, 판매 현황 조회, 마을 및 작목별 커뮤니티 이용, 구인구직 공유, 농사기술 정보 이용 등 다양한 서비스와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한다.

완주군청은 사업 투자 및 관내 시스템 도입과 홍보를 담당한다. 완주로컬푸드, 온고을 로컬푸드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는 행복ICT와 함께 시스템 구축 및 시범사업 수요처를 찾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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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행복ICT는 완주군 사업을 시작으로, 다른 지자체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로컬푸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올해 ‘스마트워크 활성화 기반 조성 시범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12일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최종 협약을 체결했다.

김석경 행복ICT 상임이사는 “협약을 통해 로컬푸드 산업에 최적화된 통합정보시스템 스마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급함으로써 농산물 유통혁신과 로컬푸드 기획생산 기반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ICT기술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사회가치를 창출해내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