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TE, 시분할VoLTE 성공...FDD VoLTE에 도전장

일반입력 :2013/06/07 18:23

이재구 기자

중국 통신장비,단말 업체인 ZTE가 시분할 방식 VoLTE(VoTD LTE)통화시범서비스 성공을 계기로 관련 장비와 단말기 입지굳히기에 나섰다고 레지스터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는 ZTE가 최근 중국 광조우 인근에서 차이나모바일망과 자사의 TD VoLTE장비를 이용, 5모드, 13밴드 스마트폰 시험 통화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단말기는 마벨칩셋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ZTE는 자사의 IP멀티미디어서비스시스템(IMS)플랫폼을 이용한 TD방식VoLTE(Vo TD LTE)시험개통 결과 기존 2G/3G망에서 사용되는 음성통화 방식에 비해 월등한 음성품질, 낮은 지연율, 훨씬더 높은 스마트폰에너지 효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현재 2G/3G망은 음성통화용으로 효율적으로 알려진 CS폴백(CSFB), 또는 듀얼 대기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보도는 TD-LTE 적용상의 또 다른 이점으로 높은 주파수 효용성을 꼽았다. 동시에 더많은 고객들이 같은 주파수를 사용해 서비스받을 수 있는 방식이라는 의미다. ZTE는 이 방식이 음성-데이터 간 통합 효율성을 높여줘 통신망 운영 효율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ZTE는 이번 시험통화 성공이 TD-LTE망에 음성 도입을 가속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보도는 이 표준이 유럽,미국 등지에서 인기를 얻은 경쟁표준인 FDD-LTE의 추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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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8월에는 우리나라의 SK텔레콤,LGU플러스가 VoLTE서비스를 발표했고 미국에선 메트로PCS가 VoLTE 시험서비스 성공과 함께 달라스,포트워스 등에서 단말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보도는 ZTE는 TDD방식이 FDD에 비해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지만 표준확보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보았다. 한쌍의 주파수를 요구하는 FDD방식과 달리 TD LTE는 업-다운링크 트래픽을 똑같은 단일 주파수밴드(unpaired frequency band)에서 제공해 주파수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전력소보를 낮춰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