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국내 벤처캐피털업체 '지식과창조벤처투자', 중국 휴대폰제조사 ZTE가 국내 부품업체 국외진출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12일 KOTRA, 지식과창조, ZTE는 국내 유망 휴대폰 부품업체가 글로벌생태계에 진입하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지난 10일 중국 셴젠 ZTE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3자협력에 따라 KOTRA는 지식과창조벤처투자와 함께 ZTE의 글로벌 휴대폰 전략에 맞는 유망한 부품 솔루션 기업을 발굴하고, 전략적 파트너로 조기 성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식과창조벤처투자는 ZTE의 기술 협력 및 소싱 협력 파트너로 선정된 한국 기업에 대하여 연구개발 및 상품화 촉진을 위한 지분투자 및 개발 자금 지원을 할 계획이다.
국외진출을 고려해온 국내 중소부품업체들은 이로써 안정적 연구개발과 글로벌기업 공급망 확보 기회를 얻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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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체결 당시 박진형 KOTRA 중국지역본부장, 홍승표 지식과창조벤처투자 부회장, 장옌춘 ZTE 부사장이 참석했다.
장옌춘 ZTE 부사장은 "ZTE 휴대폰의 부품 협력사 가운데 한국 업체는 100여개 사에 달하고 우수한 협력사 확보가 ZTE 스마트폰의 미래다"며 "창의적인 한국의 기술기업과 선순환적인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본 협력 모델은 매우 창조적인 발상"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