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TE-엔비디아, 테그라4 스마트폰 개발

일반입력 :2013/02/21 16:20

정현정 기자

엔비디아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테그라4'가 탑재된 첫 번째 스마트폰은 중국 ZTE 제품으로 올해 상반기 내에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엔비디아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ZTE와 손잡고 테그라4가 탑재된 스마트폰 개발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상반기 안에 중국 시장에서 테그라4가 탑재된 첫 번째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테그라4를 처음 선보였다.

테그라4는 72개 커스텀 엔비디아 지포스(GeForce) 코어와 쿼드코어 ARM 코텍스 A15 CPU를 기반으로 초고속 웹브라우징 연장된 배터리 성능을 제공한다. 또 엔비디아 i500 칩셋 옵션을 통해 4G LTE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를 지원한다.

엔비디아와 ZTE는 오랜 기간 동안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그 동안 테그라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아이세라 모뎀으로 가동되는 첫 번째 스마트폰인 그랜드X, 테그라3 탑재를 탑재한 그랜드 에라, U950 등 다수의 스마트폰을 공동으로 개발해왔다.

관련기사

히 시유 ZTE 수석부사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테그라 탑재 차세대 디바이스를 통해 프리미엄 모바일 컴퓨팅 경험을 제공하겠다”면서 “ZTE의 테그라4 스마트폰은 풀 HD 엔터테인먼트 및 멀티미디어 경험을 지원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 카맥 엔비디아 모바일 부문 상임부사장은 “ZTE의 최신 슈퍼폰은 테그라 4의 프로세싱 파워, 훌륭한 배터리 효율 및 전례 없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세계 최대 휴대전화 생산기업 중 한 곳인 ZTE와 협업하는 만큼 그에 걸맞은 결과물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