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1분기 영업익 16억...전년비 60%↓

일반입력 :2013/05/15 15:41    수정: 2013/05/15 15:41

웹젠(대표 김태영)은 1분기 영업수익 180억원(게임 매출 180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영업수익은 27.2%, 영업이익은 10.1% 상승한 수치로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영업수익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 37% 감소했다.

이번 분기에는 지난 2월 인수한 갈라넷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 해 총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등 최근 3년 간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해외매출은 이번 분기 13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3%로 확대됐다.

반면 회사 측은 온라인 및 모바일 신작 게임 개발과 사업을 위한 투자비용이 상승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이익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웹젠은 지난 3월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시작한 자회사 웹젠모바일이 2분기부터 추가 게임 정보들을 공개하고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웹젠모바일은 모바일RPG ‘뮤 더제네시스’와 드라마 ‘마의’를 소재로 한 게임 등을 직접 개발하면서 서비스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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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회사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크로드2’가 여름 방학시즌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하반기 중 국산 온라인 게임의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뮤2’를 시장에 처음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국내외에서 위축된 게임 사업 환경을 감안해 투자대비 효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신작게임 서비스 준비와 모바일게임 개발 등의 사업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면서 “치열해지는 경쟁에 대응해 사업과 개발 각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장 변화에 대처하는 조직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