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어 드라마 ‘마의’도 게임화

일반입력 :2013/04/02 08:53    수정: 2013/04/02 08:53

드라마 ‘마의’가 게임으로 재탄생한다. 인기 영화 IP를 활용해 게임으로 제작된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드라마가 스마트폰 게임으로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로 알려졌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웹젠(대표 김태영)의 모바일 자회사 웹젠모바일(대표 김태훈)이 MBC의 드라마 마의를 소재로 한 스마트폰 게임 개발에 나섰다.

영화가 온라인 및 비디오 게임으로 탄생한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반지의제왕’ ‘아이언맨’ ‘인크레더블 헐크’ ‘쿵푸팬더’ 등이다.

반지의제왕은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영화 반지의제왕은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시리즈로 재탄생했으며 이후 게임으로도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영화 아이언맨, 쿵푸팬더 등은 비디오 게임으로 출시돼 게임 마니아의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를 소재로 한 스마트폰 게임은 웹젠모바일의 마의가 최초다. 드라마 마의는 지난해 10월 첫 방송을 시작해 조선시대 후기 마의에서 어의 자리까지 올랐던 실존인물 백광현의 생애를 다뤘다. 이 드라마는 조승우의 최초 드라마 출연으로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폰 게임 마의는 웹젠모바일과 MBC가 공동 개발에 나선 작품으로, 향후 수익을 두 회사가 배분하기로 했다. 웹젠모바일은 연내 해당 게임의 시장 출시를 목표로 전담 인력을 구성하고 게임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웹젠모바일은 일본의 위성방송에서 방영 중인 마의가 공중파에서도 선을 보일 계획인 만큼 해당 시기에 일본 지역에도 게임을 정식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여기에 이 회사는 MBC와의 협업을 통해 새 스마트폰 게임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을 전했다. MBC의 주요 프로그램 IP를 활용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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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게임 마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의술과 관련된 SNG 장르가 될지 아니면 주인공 조승우가 등장하는 드라마 제작과 관련된 내용으로 꾸몄는지는 불분명하다.

웹젠 관계자는 “웹젠모바일이 MBC와 손을 잡고 드라마 마의를 소재로 한 스마트폰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며 “아직 장르와 출시 일정은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시작했다는 것 외에는 공개할만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