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교수 JTBC 종편행…누리꾼 '와글와글'

사회입력 :2013/05/09 20:55    수정: 2013/05/09 21:14

깔끔한 이미지와 날카로운 시각으로 인기가 높은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종합편성채널인 JTBC 보도 총괄 사장직을 맡기로 하자 인터넷이 들썩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저마다의 생각을 밝히는 등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BC ‘100분 토론’ 등에서 인기 앵커로 이름을 날린 손석희 교수가 JTBC 보도 총괄 사장직을 맡기로 했다. 이에 손 교수는 오늘 성신여대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JTBC 영입 제안을 거부해 왔던 손석희 교수는 최근 MBC가 김종국 사장이 선임되면서 조직이 정비되자 종편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결국 손석희가 바꾸느냐, 손석희가 바뀌느냐의 문제”라면서 “어차피 종편인 이상 보수적 성향이 바뀌기는 힘들 것이다. 다만 JTBC는 합리적 보수의 스탠스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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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리꾼은 “손석희가 MBC를 버리고 JTBC로 간다”며 “김재철 체제의 연장이나 다름없는 MBC보다 차라리 JTBC가 낫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내 머릿속에 몇 명의 미래 지도자가 있었는데 오늘 한분이 내 기준으로 변절을 했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