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미국에서 김종훈 전 미래부 장관 후보자를 만난다. 후보직 사퇴 전까지 비정치인 출신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장관 후보자로 현 정부의 창조경제 밑그림을 그린 김 전 후보자와 현 미래부 장관과의 만남이라는 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7일 과학기술분야 출연(연) 발전전략 발표 후 가진 단체장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김씨를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장관 취임 후 첫 해외 행보에 나선 최 장관은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개최되는 창조경제 한인간담회에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김씨가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 장관은 김씨를 미국에서 만나냐는 단체장들의 질문에 토론회에 참석하면 만날 확률도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김씨가) 과학기술계쪽에서는 미국 간 사람 중에 특별한 위치에 올라 간 사람이라며, 벨이 위기에 처해있을 때 살려놓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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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씨는 알카텔루슨트 벨연구소 최고전략책임자(CSO)로 근무 중 미래부 장관 후보자로 낙점 받 바 있다. ICT 전문가로 '파격 인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논란이 일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진 사퇴했었다.
한편, 최 장관은 이날 오후 미국으로 출국해 9일(현지시간) LA에서 방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한 한인 벤처 사업가, 과학기술인, 금융인, 콘텐츠 관계자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에 배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