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협력사 동반성장 의식 교육

일반입력 :2013/05/06 11:13

정현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식 교육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협력사와 접점에서 일하는 구미와 파주 사업장의 생산 및 품질 분야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LG디스플레이의 동반성장 비전 실현을 위한 3대 전략과제인 ‘협력사와의 약속을 잘 지키는 회사’, ‘협력사 경쟁력 확보를 잘 하는 회사’, ‘협력사와 소통을 잘 하는 회사’ 등 3개의 주제로 구성됐으며 파주와 구미 직원들을 대상으로 각각 두 차례씩 총 4회에 걸쳐 실시된다.

첫 번째 주제는 주로 하도급법 위반사례 및 기본준수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두 번째는 협력사에 대한 기술 교육 및 자금지원제도와 방법, 마지막 시간에는 협력사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이번 교육은 협력사를 대하는 자사 직원들의 의식부터 바뀌어야 진정한 동반성장을 실현시킬 수 있다는 경영층의 의지에서 비롯됐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 동안 구매부서를 대상으로 하도급법과 관련한 교육을 실시한 적은 있지만 생산과 품질 분야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단순히 관련 법규뿐 아니라 동반성장의 의미와 실질적으로 협력사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원 방법을 교육 과정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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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첫 교육을 수료한 포토공정기술팀의 윤두식 사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배려와 경청의 자세로 정도경영에 입각해 협력사와 실질적인 상생과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은 “상생을 위해서는 협력사를 위한 제도나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이를 수행하는 우리 직원들의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교육 내용과 대상을 더욱 확대해 실질적이고 진정한 의미의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