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협력사 상생, 에너지 환경 분야로 확대

일반입력 :2013/04/30 17:36    수정: 2013/04/30 17:36

정현정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협력사와 상생활동의 범위를 에너지 환경분야로 넓히고 동반 성장활동에 주력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이 회사는 협력사에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전수하고,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주는 그린 SCM컨설팅을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무상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해 29개 협력사에 100여 개의 에너지 절감 아이템을 제공했고, 연간 10억여 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효과와 3천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창출했다. 올해는 현재 19개 협력사에 대해 그린 SCM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컨설팅을 희망하는 협력사를 추가로 접수 중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환경관리 지원활동을 더욱 강화해 LG디스플레이의 환경 전문인력이 직접 협력사를 방문해 대기, 수질, 폐기물, 유독물 등에 대한 관리 상태와 정부 인허가 등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환경 분야 전문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협력사의 경영 리스크를 사전에 줄이기 위해서다.

한편, 이날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인 아이원스에서 역대 서른 번째 그린 SCM컨설팅 완료보고회가 열렸다. 이 컨설팅으로 아이원스는 신축예정 공장의 대용량 열펌프 기술,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인프라를 갖추었으며, ISO14064(온실가스 관리규격)인증도 획득했다.

이문기 아이원스 대표이사는 “컨설팅을 통해 잠재된 환경 리스크 제거는 물론 비용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며 “아낌없이 에너지 절감 기술과 온실가스 관리 노하우를 전수해 준 LG디스플레이와 IBK기업은행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환경상생활동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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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컨설팅이 완료된 후 온실가스 관리체계가 우수한 협력사에게는 ‘탄소 파트너십 인증’을 수여한다. 인증 취득 업체는 구매평가 시 가점을 받을 수 있고, LG디스플레이 사업장의 환경안전 관련 벤치마킹의 기회를 갖거나 공동 기술 개발의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정동철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는 “그린SCM 컨설팅은 LG디스플레이의 상생 컨셉인 ‘오픈 이노베이션’ 차원에서 회사가 보유한 환경경영 역량과 관리기술을 협력사와 공유해 협력사의 환경관련 리스크를 제거하는 활동”이라며 “앞으로 상생활동 범위를 더욱 넓혀 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