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제조업체 에이서가 스크린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독특한 디자인의 노트북 겸 올인원 PC를 출시했다. 스크린을 키보드위로 완전히 밀착시키면 태블릿으로도 이용가능하기 때문에 노트북, 데스크탑, 태블릿으로 모두 활용 가능하다.
씨넷, 매셔블 등 외신은 대만의 PC제조회사 에이서가 독특한 디자인의 윈도우 기반 노트북 아스파이어(aspire) R7'을 출시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R7의 가장 큰 특징은 15.6인치의 스크린과 키보드가 독특한 힌지로 연결돼 스크린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독특한 힌지는 일명 '이젤'이라고 불린다. 이젤에 달린 스크린은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스크린을 터치하기 위해 사용자 쪽으로 스크린을 바짝 당기길 수도 있고 반대 방향으로 180도 젖혀서 맞은 편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화면을 볼 수 있다. 스크린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프레젠테이션 등에 활용하기 좋은 PC라는 평이다.
힌지 이젤은 견고하게 만들어져 스크린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때 원하는 위치에 정확하게 고정할 수 있다.
R7은 15인치 태블릿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스크린을 완전히 키보드위로 겹치게 접으면 태블릿이 된다는 점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컨버터블PC을 연상시킨다.
다만 터치패드가 키보드 뒤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일반적인 컴퓨터 사용패턴에 익숙해져 있는 유저들에게 약간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스크린을 가까이 당길 수 있기 때문에 터치 중심의 상황에서 터치패드의 불편함은 상쇄될 수 있어 보인다.
프레젠테이션 모드를 사용하기 위해 스크린을 180도로 젖히면 자동으로 스피커 채널이 변경된다는 점도 재미있는 특징으로 꼽힌다. 스피커는 돌비 홈씨어터 v4스피커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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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7은 풀HD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인텔코어 i5프로세서, 6GB 메모리, 500GB 하드드라이브, 추가 24GB SSD, 백라이트 키보드를 탑재했다.
R7은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999달러(한화109만5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