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시장 약진에도 올해 애플 맥 판매가 지난해보다 다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씨넷은 16일(현지시간) 최근 애널리스트 57명이 애플의 올해 1분기 맥 판매 대수를 추정한 결과 애플이 1분기에만 410만대의 맥을 판매했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 2% 판매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흥미로운 것은 시장조사기관인 IDC와 가트너의 전망치다. 두 회사는 올해 1분기 애플의 맥 판매 예상치를 완전히 상반되게 내놨다. IDC는 1분기 맥 판매가 7.5%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반면 가트너는 7.4% 판매가 늘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전 세계 PC시장은 고전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IDC와 가트너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PC출하량이 사상 유례없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윈도8 PC 출시에도 힘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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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PC시장 부진으로 미국 투자회사인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을 매도할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
IDC는 맥 판매가 아이패드로 인해 영향을 받았었지만 이에 대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공개적으로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