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전체를 게임 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키넥트 ‘일루미룸’의 최신 시연 영상이 공개됐다. 다음 달 21일로 예정된 차세대 X박스 발표 때 함께 공개될지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올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3’에서 최초로 공개된 일루미룸의 최신 데모 영상을 소개했다.
일루미룸은 ‘키넥트 포 윈도’(Kinect for Windows) 카메라와 프로젝터를 이용, 방 한쪽 벽 면 전체에 시각 효과를 만들어 내는 콘셉트로 화제가 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제품이다. 이 기기를 이용하면 TV 화면 뿐 아니라 벽 전체를 이용해 게임 등을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일루미룸은 ‘X박스 고 빅’(Xbox, GO Big)이라는 소리와 함께 시작되며, 키넥트 카메라가 3차원 위치 정보를 인식한다. 그 후 뒤쪽에 설치된 프로젝터에서 나온 영상이 실시간으로 평면에 비추는데, 이 화면은 TV 화면 주변으로 뿌려진다. 일부러 흰 벽이나 스크린을 준비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일루미룸은 지오메트리 정보뿐 아니라 색채도 키넥트를 통해 인식한다. 또 총을 쐈을 때 물결처럼 일어나는 파문 효과, 또 레이싱 게임을 하면서 눈이 내리는 장면이나 빛 효과 등도 연출된다.
외신은 “일루미룸이 차세대 콘솔, 즉 차기 X박스와 관련된 여러 시사점들이 있다”며 “다음 달 21일로 예정된 차세대 X박스 발표 때 포함돼 일루미룸의 정보가 공개될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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