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의 태양 폭발 순간이 포착돼 공개됐다.
씨넷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동부기준 오후 3시경 일어난 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 폭발 순간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초당 600마일(965킬로미터) 규모로 수십억개 태양 입자가 뿜어져나왔다.
NASA는 최대 태양 분화로 인해 지구에 대규모 태양복사열 폭풍이 전망된다고 경고했다. 태양폭풍이 지구로 불어올 경우 순간적으로 전면적인 통신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태양 흑점이 폭발하면 X선, 고에너지 입자(양성자), 코로나물질 등이 방출돼 지구에 수분에서 수일 후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때 지구의 전리층 교란으로 단파방송이나 통신이 일시적으로 두절될 수 있다.
또한 지구자기장이 교란돼 순간적으로 전력망의 변압기·송전선 등에 유도전류가 발생해 변압기가 파손되면 지역적인 정전 등도 발생 가능하다. 북극항로를 운항하는 항공기 승객들의 방사선 노출 등의 문제가 발생해 항로를 우회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올해는 태양이 가장 활발히 폭발을 일으키는 한해일 것으로 보인다. 천문학자들은 태양의 11년 활동주기와 연관돼 있고, 더 심한 태양 폭발이 올해말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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