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미국 정부 녹색구매 규격 인증기관인 ‘EPEAT((Electronic Product Environmental Assessment Tool)’ 인증을 획득했다.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스마트TV를 비롯한 71개 TV 모델이, LG전자는 53개 모델이 EPEAT 인증 등록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37개 모델이 최고 등급인 ‘골드’, 34개 모델이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 LG전자는 6개 모델이 ‘골드’, 47개 모델이 ‘실버’ 등급을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TV 제품에 대해 친환경 인증 절차를 시행한 EPEAT는 전자업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친환경 인증 기관이다.
EPEAT는 에너지 저감, 재활용이 쉬운 제품설계,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은 물론 기업의 친환경 정책까지 일괄적으로 평가한다. 미국 정부는 해당 인증을 받은 제품만 구입해 파급 효과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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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이번 71개 TV제품이 한꺼번에 EPEAT 인증을 받은 것은 삼성TV가 화질과 성능, 친환경에서도 우수하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환경 보호나 에너지 절약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상희 LG전자 TV연구소장 상무는 “TV부문 최초로 시행된 EPEAT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환경을 먼저 생각한 기술과 디자인의 제품으로 친환경 제품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