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연구개발비 11.9조원 투자

일반입력 :2013/04/02 08:59

김희연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12조원에 가까운 연구개발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삼성전자 201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11조8천924억원으로 2011년과 비교해 15.6%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 201조1천36억원의 5.9%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한 달에 1조원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한 셈으로 매년 꾸준히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특허 6천166건, 해외특허 1만1천973건을 출원했다. 미국에서는 IBM에 이어 7년 연속으로 특허취득건수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관련기사

현재 삼성전자는 총 10만2천995건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특허 대부분은 시스템 대구모집적회로(LSI)·DTV·LCD 등에 쓰이는 기술이다.

또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스마트폰 특허 소송 등으로 디자인특허 강화를 위해 지난해 미국에서만 378건에 달하는 디자인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