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새너제이 시 의회, 삼성전자 78억원 지원

미국 새너제이 시의회가 삼성전자에 700만달러(한화 약 78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외신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시의회가 전날 열린 삼성전자 투자확대와 세금감면 등 지원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86년부터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는 370명의 직원을 뒀다.

척 리드 새너제이 시장은 “시가 가장 우선 고려하는 것이 이 곳에서 성장하려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새너제이 시가 이번 투자확대를 통해 향후 10년간 제산세 등 2천3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새너제이 시의 지원규모보다 3배가 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지원이 다른 기업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