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알뜰폰, 21일부터 판매 시작

일반입력 :2013/03/20 11:12

남혜현 기자

홈플러스가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알뜰폰 판매에 나선다. 유통과 통신을 결합한 '통통 서비스'를 내걸었다.

홈플러스(대표 이승한)는 21일부터 KT 유선·무선·와이파이 망을 이용한 알뜰폰 서비스 '플러스모바일'을 전국 134개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주력 폰은 3G 스마트폰인 LG전자 옵티머스L9과 피처폰인 LG 와인 샤베트다. 3G 서비스만 제공한다. 롱텀에볼루션(LTE)은 추후 도입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8월 KT와 알뜰폰(이동통신재판매, MVNO)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 경쟁이 가속화된 가운데, 정부 서비스 정책에 따라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하겠단 목표다.

계약 체결 후 홈플러스는 7개월간 준비기간을 거쳐 대형마트 중에선 처음으로 MVNO 사업자로 이동통신 전문 브랜드 플러스모바일를 출시했다.

플러스모바일은 요금제·단말기·가입·고객관리 등 모든 서비스를 홈플러스가 직접 제공한다. 홈플러스가 자체 통신 전문인력을 확보해 직접 관리하고 운영한다.

요금제는 총 5가지다. 3G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 2종(플러스24, 플러스28)을 비롯해 피쳐폰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 1종(플러스 표준), 쓰던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하고 싶은 사용자를 위한 유심(USIM) 요금제 2종(USIM 온니(only) 표준, USIM Only 10)을 선보인다.

통신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기본료는 6천원부터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이통사보다 저렴한 기본료로 통신비 부담을 최소화 했으며 24개월 약정 시에는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1초 1원 단위요금제를 실시, 월 평균 100분을 사용할 경우 플러스모바일을 이용하면 최대 45%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플러스모바일 출시를 기념해 내달 30일까지 '유심(USIM) 온니(Only) 표준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는 2014년 4월 30일까지 기본료를 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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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기본료는 0원이며 1초 1원 통화료를 적용 받아 한 달에 100분을 사용했다고 가정하면, 1개월 통신요금은 6천원이 전부인 셈이다.

현경일 홈플러스 신유통서비스 본부장은 플러스모바일이 유통 전문성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요금제 인하를 통해 가계비를 덜어주는 똑똑한 알뜰폰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