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이제 수퍼에서도 판다

일반입력 :2013/02/18 08:24    수정: 2013/02/18 08:55

남혜현 기자

GS수퍼마켓이 업계 처음으로 알뜰폰 판매를 시작한다. 먼저 알뜰폰을 취급한 계열 편의점 GS25에 이은 행보다.

GS수퍼마켓(대표 허승조)은 오는 20일부터 서울, 경기, 강원, 충청 등 전국 주요 매장 10개점에서 알뜰폰(이동통신재판매, MVNO)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GS수퍼마켓은 GS25와 마찬가지로 LG유플러스 알뜰폰 업체인 프리텔레콤과 손잡고 스마트폰인 옵티머스마하, 옵티머스시크(이상 7만원) 2종과 피처폰인 삼성 노리폰, LG프리스타일, 팬택캔유(이상 3만5천원) 3종 등 총 5종의 휴대폰을 준비했다. 기 상품은 이동통신사가 보유하고 있던 재고분이다.

GS수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알뜰폰의 개통을 담당하는 프리텔레콤 기본요금은 피쳐폰이 4천500원으로 초당 1.8원의 통화료가 부과된다. 스마트폰은 1만3천500원으로 음성30분, 문자30건, 데이터500메가바이트(MB)가 제공된다.

업체 측은 알뜰폰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많은 것으로 판단, 구매자들의 질문에 정확한 응대를 위해 안내데스크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소비자 궁금증을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 할 수 있도록 담당 직원 교육을 진행했다고 GS수퍼마켓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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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후 개통은 소비자가 프리텔레콤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해야 한다. 알뜰폰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은 GS수퍼마켓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성수 GS리테일 MD개발팀 과장은 “알뜰소비 중심의 슈퍼마켓 고객에게 적합한 ‘학생폰’ ‘효도폰’ ‘주부폰’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알뜰폰을 기획했다”며 “GS수퍼마켓 10개 점포에서 판매 테스트를 거친 후 지속적으로 판매 점포를 늘려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