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는 마치 삼성의 아이폰5 같다’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가 공개됐지만 전문가들과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어 갤럭시S4를 선보였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갤럭시S4가 사용자 경험(UX)이 개선된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다만 성능이나 디자인 면에서는 전작과 비교하면 혁신은 없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특히 해외 관련 전문가들의 갤럭시S4에 대한 평가는 냉혹했다.
애드난 아마드 영국 베렌버그 은행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는 마치 삼성의 아이폰5와 같은 느낌이다”면서 “물론 신제품이 출시되면 상당한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이폰5 출시 당시와 같이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닐 모스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4가 스마트폰 기술 리더라는 삼성의 명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현재 무한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갤럭시S4의 차별화된 스펙이나 서비스를 선보여야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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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누리꾼들 반응 역시 호의적이지 않았다. 미국 한 누리꾼은 “출시 전부터 공개된 루머와 사양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면서 “모양은 갤럭시노트2 같은 느낌이 들며 직접 사용해봐야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해외 누리꾼은 “카메라 기능이나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개선한 것은 눈에 띄지만 디자인적인 혁신은 기대에 못미친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