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건물 또 매각...'벌써 여섯 번째'

일반입력 :2013/03/07 11:13

김희연 기자

파나소닉이 또 자사 빌딩을 처분했다. 이번이 벌써 여섯 번째 건물 매각이다.

주요 외신들은 6일(현지시간) 파나소닉이 최근 흑자전환에 성공하고도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시오도메에 위치한 빌딩을 미츠이 스미모토 파이낸스앤리스와 부동산 투자 신탁(REIT) 일본 빌딩 펀드 투자 법인에 양도했다고 보도했다.

양도 금액은 약 500억엔(한화 약 5천778억4천500만원)으로 건물에 대한 지분은 미츠이 스미모토 파이낸스앤리스가 90%, 일본 빌딩 펀드 투자 법인이 10%의 지분을 각 각 나눠 갖는다.

외신들은 파나소닉의 건물 양도가 오는 12일에 완료될 예정이며, 올해 3월 실적 전망은 수정하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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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은 향후 건물 매각 이후에도 10년간 도쿄 본사 빌딩을 임대해 계속해서 사용할 예정이다.

계속된 실적 부진으로 파나소닉은 뼈아픈 체질개선을 감행하고 있다. 이번 건물 매각 이전에도 도쿄에 위치한 빌딩 3채와 미나토구에 위한 건물 2채를 팔았다. 1년새 4만명 이상의 인력 구조조정은 물론 수익성 낮은 재고자산과 비수익성 유가증권 등도 대거 처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