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이 계속되는 부진에 일부 사업을 정리하는 방안도 고려하기 시작했다.
8일(현지시간) 쓰가 가스히로 파나소닉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3’에서 “최악의 시나리오지만 일부 사업부문을 정리할 수도 있으며 이를 피할 수 없다면 최대한 일자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나소닉은 최근 신용등급이 정크 수준까지 추락하며 최악의 재정위기를 맞고 있다. 지속적으로 지난해 9월까지 전체 직원의 11%를 감원하고, 도쿄에 위치한 빌딩을 3월 말까지 매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산요 디지털카메라 사업도 매각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전문가들 역시 파나소닉이 적자를 면하기 위해서는 수익성이 없는 사업부에 대해서 대폭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입은 모으고 있다. 특히 플라즈마패널 공장을 비롯해 스마트폰, 반도체, 리듐-이온 배터리 등 생산 중단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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