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끝없는 추락', 산요 디카부문 매각

일반입력 :2012/12/24 18:44    수정: 2012/12/25 12:08

김희연 기자

파나소닉이 결국 산요 디지털카메라 사업을 매각했다.

주요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파나소닉 산하 산요전기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디지털카메라 사업 분야인 산요 DI솔루션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산요전기는 투자회사인 어드벤티지 파트너스에 자사 주식 전체를 내년 3월까지 양도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산요는 지난해 4월 파나소닉과 통합하면서 자체 브랜드 생산을 중단하고 그 동안 주문자위탁생산(OEM) 공급에 주력해왔다. 올해 7월에는 디지털카메라 분야를 아예 산요DI로 분리해 사업에 박차를 가했지만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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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파나소닉은 지난달 신용평가회사 피치로부터 신용등급이 ‘BB'로 강등되면서 정크등급으로 추락했다. TV와 패널 등 핵심사업들이 모두 경쟁력을 잃은 것과 더불어 현금 운용력 부실 등으로 인해 경영 개선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결국 파나소닉은 자사 산하의 산요전기를 매각하는 등 대대적인 체질개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