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3극점 2극지를 달성한 한국의 대표 탐험가 홍성택 대장의 생생한 탐험 스토리가 TV 전파를 탄다.
현대미디어는 아웃도어&여행 전문채널 ONT에서 오는 15일 오후 4시와 저녁 9시 두 차례에 걸쳐 ‘ONT 스페셜-한국 산악계의 미래를 묻다’ 편을 방송한다.
이날 방송은 홍성택 대장이 직접 들려주는 탐험 이야기 뿐만 아니라 베링해협 횡단 시 대원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최초로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베링해협은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사이에 있는 얼음바다로 영하 40도 가량의 혹한과 눈보라, 곳곳에 도사린 북극곰의 위협, 유빙지대 때문에 1980년대 이후 20여 팀의 탐험대가 도전했다가 번번히 실패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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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홍성택 대장이 지난해 2월 29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어둠을 헤치면서 약 103km를 걷고 헤엄쳐 베링해협을 건너는 장면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나침반이 고장나고 GPS도 배터리가 떨어져가는 상황들, 베링해의 얼음판 위를 걷다가 위기를 맞는 아찔한 순간도 모두 담아냈다.
홍 대장은 방송에서 “(2011년 안나푸르나 남벽 등반 중 눈사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故 박영석 대장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 베링해협 횡단에 도전하게 됐다. 횡단 중 꿈에서 영석형이 등장해 용기를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