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흑자 내고도...日 건물 2채 매각

일반입력 :2013/02/07 15:34

김희연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뼈아픈 구조조정으로 몸집을 줄이고도 결국 또 자사 건물 2채를 매각했다. 최근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체질개선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6일(현지시간) 파나소닉이 일본 도쿄 핵심 거점에 위치한 자사 건물 2채를 1억달러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파나소닉이 매각한 건물은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에 위치한 5번과 8번 건물로 각 각 미쓰비씨 에스테이트와 노무라 리얼 에스테이트 홀딩스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도쿄에 위치한 자사 빌딩 3채를 매각한 바 있다.

파나소닉은 1년새 4만명 이상의 인력 구조조정은 물론 수익성 낮은 재고자산과 비수익성 유가증권 등을 대거 처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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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지난해 4분기 2년 연속 순이익 적자를 딛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4일 시가총액이 183억달러로 경쟁업체인 소니의 159억달러보다 높았다.

그러나 파나소닉은 현재 도쿄 시오도메에 위치한 또 다른 건물의 매각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