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은 내비 업데이트 "이렇게 해결하세요"

일반입력 :2012/12/05 09:03    수정: 2012/12/06 08:23

김희연 기자

‘귀찮은 내비게이션 지도 업데이트 편리하게 할 순 없을까?’

기존 내비게이션 지도 업데이트는 불편했다. 매번 외장 메모리를 분리해 PC와 연결해 업데이트 된 맵을 내려받아 다시 설치해야 했기 때문이다. 요즘은 운전자들이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길안내 서비스를 선호하면서 더욱 잦은 업데이트를 필요로 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무선 및 블루투스 통신연결을 통해 최신 지도 소프트웨어로 간편하게 업데이트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해 주목된다.

관련 업계의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가장 많은 지적이 불편한 지도 업데이트와 실시간 정보 서비스였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PC를 이용해 직접 업데이트 하지 않으면 최신 지도정보를 이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 통신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스마트폰 수준의 실시간 교통 정보 등을 내비게이션에서 제공받을 수 없었다.

팅크웨어는 실시간 최신 정보 제공을 위해 아이나비 매니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무선 와이파이나 스마트폰 블루투스, 테더링 기능을 이용하면 최신 정보 업데이트를 가능하도록 했다.

아이나비 매니저는 공지사항을 통해 업그레이드 공지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해준다. 또 안전운행이나 유가정보를 받을 수 있는 지도 정보 데이터를 비롯해 설치된 펌웨어가 구 버전일 경우 자동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정보 등도 제공한다.

팅크웨어 한 관계자는 “내비게이션 지도 업데이트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최근 출시한 제품들에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아이나비 K11 에어는 통신 연결을 통해 운전자가 갈 곳을 확인할 수 있는 로드뷰 기능과 실시간 CCTV를 확인하는 라이브 교통정보, 인터넷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인디지털 역시 스마트폰 테더링을 통해 실시간 자동으로 최신 3D 전자지도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예 부팅과 동시에 스마트폰 테더링을 통해 안전 운전정보는 물론 날씨 정보, 위성궤도 정보 등을 실시간 무선 자동 업데이트 해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때문에 최신 지도 정보를 사용자가 별도로 업데이트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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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디지털은 지난 7월 출시한 ‘파인드라이브 iQ 3D 3000’에 실시간 업데이트 서비스인 리얼타임 3D를 적용했다. 이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해 실시간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해 경로탐색 즉시 빠른 길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통신을 이용한 실시간 정보를 이용해 보다 스마트한 주행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내비게이션이 진화하고 있다”면서 “통신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불편했던 사용자들도 이제는 스마트폰 테더링만 이용하면 간편하게 업데이트 할 수 있어 보다 빠르고 다양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