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계의 구조조정, 투자축소 속에 독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가 노동시간 단축이라는 대응에 나섰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AMD 등 미국 반도체업체가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인피니언의 선택은 달랐다.
20일(현지시간) EE타임즈에 따르면 인피니언은 지난달부터 바르슈타인 공장 노동시간을 10~30% 줄였다. 단축근무에는 계약직 노동자는 제외됐다.
노동시간 단축 부서에는 생산라인 뿐만 아니라 구매, 물류 등도 포함됐다. 총 720명의 인력이 해당됐다.바르슈타인 공장 인력은 총 1천350명이다. 제품, 연구부서, 영업, 마케팅 조직 인력 등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R&D, 마케팅, 영업, 관리 조직은 단축근무 대상이 아니다. 인피니언은 최대 6개월 동안 단축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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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언은 단축근무를 통해 임금도 낮출 계획이다. 낮아진 임금 중 60%는 독일 연방 노동부가 보상하게 된다.
인피니언은 바르슈타인 이외의 지역에 대해서는 노동단축을 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인피니언 직원수는 9월말 기준 2만6천7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