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출력 프린터에도 '모바일 바람'

일반입력 :2012/11/15 13:56

김희연 기자

소형 프린터에 이어 대형 프린터 시장에도 모바일 출력이 대세로 떠올랐다. 단순 인쇄 기능을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기를 통해 어디서나 인쇄가 가능하도록 해주는 편의성이 중요해지면서 부터다.

한국HP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모바일 대형출력을 지원하는 웹 연결형 보급형 출력 솔루션을 탑재한 ‘디자인젯 T-시리즈’를 공개했다. 일반 사무실에서 흔히 쓰는 A4나 A3 용지가 아닌 A2 혹은 A1이나 롤 용지까지도 출력이 가능한 대형 프린터는 주로 외부 이동이 잦고 협업과 출력량이 많은 직종에서 주로 쓴다. 특히 HP는 주요 고객층인 건축, 공학, 건설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클라우드를 통한 대형 출력 솔루션 시장 공략 계획도 밝혔다.

HP 디자인젯 T시리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대형 출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24인치와 36인치 모델로 나눠 출시됐으며, 그중 HP 디자인젯 T120 e프린터는 컴팩트한 24인치 크기로 학생들과 프리랜서들이 사용하는데 최적화됐다.

HP는 신제품과 함께 접근성을 강화한 ‘HP 디자인젯 e프린터 앤 쉐어 기술’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차세대 무료 웹서비스로 웹상에서 콘텐츠 관리는 물론 공유 및 출력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모바일 협업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이다.

해당 서비스는 운영체제에 관계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한 출력을 지원한다. 랩톱이나 e프린터에 내장된 터치 스크린을 통해서도 대형 문서를 간편하게 출력 가능하다.

하비에르 라래즈 HP 아태 및 일본지역 그래픽 솔루션 대형 출력 디자인 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건축, 공학, 건설업계는 특히 협업이 많아 어디서나 팀원들이 콘텐츠에 쉽게 접속 및 공유해 출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신제품은 현재 비즈니스 환경에 필요한 연결성, 유연성, 효율성을 제공해줘 고객들의 니즈가 무엇인지를 고려해 내놓은 혁신제품이다”고 소개했다.

HP는 대형 출력물이 업무에 있어 자료분석, 토론, 협의, 협업 등 업무용 도구로 탁월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형 출력물을 통해 자신을 남과 차별화 시킬 수 있는 도구로 이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대형 출력물은 집중도가 탁월하다. 주의를 환기 시켜줄 수 있는 도구로 이용하기 좋다.

하비에르 매니저는 신제품에 모바일 기능이 필수인 이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대형 출력이 운반이나 보관 등 불편함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 특성 때문이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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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상업무가 복잡해지고 시간에 쫓기면서 복잡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원격을 통해 업무협조를 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에 업무의 즉각성이 필요하다”면서 “ 때문에 대형 출력 프린터에 모바일 기능을 지원 기술을 적용해 업무 경쟁력 향상은 물론 지구 반대편에서도 협업을 통해 대형 출력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신제품 HP 디자인젯 T시리즈는 지난 9월 아태지역에 출시됐으며, 프린트 앤 쉐어는 계정을 만들면 추가 비용없이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이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