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레이저 프린터는 주춤하고 복합기는 상승세를 탔다.
16일 한국IDC가 발표한 ‘국내 프린터, 복합기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57만대로 나타났다.
레이저 프린터는 주요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 및 판촉활동을 통해 컬러레이저 확대에 나섰음에도 경기둔화에 따른 구매력 약화로 전년 동기 대비 수량은 9.3%, 매출은 3.2% 감소했다. 특히 정부 및 공공기관 대형입찰 감소로 중속 제품 판매 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해 전체 레이저 프린터 시장을 축소시켰다.
또 가정 및 소호 시장 내 수요도 감소했다. 저속 제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9% 소폭 하락했다. 반면 모노/컬러 45ppm이상 고속 제품은 가격 정책에 따라 A4 모노 레이저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5% 증가세를 나타냈다.
레이저 복합기는 소비자 기호가 변화하면서 저속을 포함한 중고속 전 구간의 수량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컬러 레이저 복합기 수요 증대는 고속 제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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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희 한국IDC 선임연구원은 “단일기기에서 복합기기로의 재편되면서 컬러출력물 단가하락에 따른 컬러 레이저 확대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향후 국내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출하량도 연평균 0.9%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장 연구원은 “최근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와 연계해 출력을 가능케하는 모바일 프린팅 기술 탑재 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