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전자와 대만 국책 연구기관 간의 특허 분쟁과 관련, LG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22일(현지시간) 타이완 중앙일보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ITC 시어도어 에섹스 행정판사는 이날 ITC 연구소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판결에서 "LG전자는 대만 공업기술연구원(ITRI)의 LCD 관련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만 경제부 산하 국책 연구기관인 ITRI는 LG전자 측이 LCD 백라이트 모듈의 광 균일도를 향상시키는 내용의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해 왔다. ITC는 산업 기밀 보안 등 절차를 거쳐 조만간 전체 판결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판사의 결정 내용은 전체 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종판결로 채택된다.
ITRI는 "이번 결정은 ITC의 예비 판결로 재판이 종결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특허권을 방어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美ITC "삼성 프랜드 위반, 증거 없다"2012.10.23
- 美ITC "애플 '시리' 특허 침해 조사 착수"2012.10.23
- ITC "애플, 삼성특허 침해하지 않았다"2012.10.23
- 애플, 결국 LTE특허로...HTC에 패소 위기201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