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음성 인식 서비스 '시리'가 특허 소송에 휘말렸다. 모토로라 제소에 ITC가 특허 침해 조사 시작을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홈페이지를 통해 모토로라가 특허침해 혐의로 제소한 애플 '시리' 침해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일 모토로라가 ITC에 아이폰4와 4S, 아이패드, 아이팟 등 일부 애플 제품군들이 자사 특허 7개를 무단 사용했다며 제소한 후 이뤄진 것이다.
당시 모토로라 측은 시리 외에 위치알림, 이메일 고지 및 비디오플레이어 등 총 7가지 기술이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모토로라 측은 제소 목적을 놓고 애플로 하여금 우리에게 로열티를 내고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게 하는 압박이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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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와 애플은 특허라이선스 협상이 깨진 지난 2010년 이래 특허소송을 벌여오고 있다. 이 회사는 애플이 라이선스협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구글은 휴대폰 특허 소송을 대비, 지난해 125억달러(약 13조5천억원)를 들여 모토로라모빌리티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