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 행사장용 와이파이 솔루션 출시

에릭슨은 스포츠 경기장이나 문화공연시설, 컨벤션센터 등 대규모 행사장에 최적화된 와이파이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의 솔루션은 AP5114 액세스 포인트(AP)와 WIC8000 와이파이 컨트롤러 2개로 구성된다.

에릭슨이 발간한 ‘트래픽 및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올해부터 2017년 사이 1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디오 콘텐츠 등 대용량 데이터의 이용량 증가가 주요 요인이 될 전망이다.

데이터 트래픽 성장과 더불어, 개인 휴대 기기가 와이파이 접속을 지원하면서 통신사는 본격적으로 자체 와이파이망 구축을 추진해왔다. 이는 대규모 행사장처럼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SNS나 비디오 사용량 증가에 대응하기 부족했다.

통신 서비스 운영 관점에서 대규모 행사장은 밀도 높은 ‘도심’ 같은 공간으로 분류되며, 네트워크 커버리지 및 용량에 대한 수요에 기존의 이동통신 네트워크 외에 스몰셀, 분산형 안테나 시스템(DAS), 와이파이 등을 대체 무선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

에릭슨의 와이파이 제품군 총괄을 맡고 있는 데이브 박은 “새로운 솔루션은 올해 4월 벨에어 네트웍스 인수 후 처음으로 출시하는 제품”이라며 “대형 행사장 관계자들이 관람객들에게 TV 스포츠 중계시 특정 장면을 다시 보여주거나 다중 채널 시청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준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