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공동 투자 애니, 밉콤서 그랑프리 수상

일반입력 :2012/10/09 11:26

전하나 기자

KTH(대표 서정수)는 자사가 공동 제작 투자한 국산 애니메이션 ‘두리둥실 뭉게공항’이 지난 6일 개최된 콘텐츠 마켓 2012 밉콤/밉주니어에서 ‘Kid's Jury Competition’ 3~6세 부문 그랑프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애니메이션 선진 4개국의 작품과 경합을 통해 얻은 쾌거다.

매년 10월 열리는 밉콤/밉주니어는 전세계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교양, 예능 등 모든 콘텐츠를 총 망라한 세계 최대 콘텐츠 마켓이다. 세계적 방송국과 미디어 그룹, 배급사, 제작사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다양한 콘텐츠의 배급계약과 투자, 홍보가 이뤄진다.

두리둥실 뭉게공항은 비행기를 의인화한 아동용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물로 세계 일주를 꿈꾸는 소형 여객기인 주인공 ‘윙키’가 뭉게공항으로 오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렸다. KTH 에 ‘구름빵’을 기획·제작한 디피에스, 중국의 Pinggo 스튜디오 등이 참여, 한국과 중국 3자 공동 합작으로 제작됐다.

관련기사

국내에선 시즌1이 KBS-2TV와 투니버스를 통해 방송되고 있으며 애니맥스, KBS Kids, 올레TV 등 케이블TV 및 IPTV에도 방영될 예정이다.

김형만 KTH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이번 그랑프리 선정을 기반으로 두리둥실 뭉게공항이 세계 콘텐츠 시장 진출에 큰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KTH는 온라인 콘텐츠 유통 1위 사업자로서 키즈 콘텐츠 제작 투자 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