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5년내 직접 운전하지 않고도 스스로 운행되는 로봇차를 탈 수 있게 된다. 물론 80년대 미 NBCTV드라마 '전격Z대작전(Knight Rider)'같은 수준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주요외신은 25일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가 자율주행자동차를 5년 내 일반인들에게 보급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미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컴퓨터로 조작되는 자동차의 안전기준을 만드는 SB1298행사에 참석해 “일반사람들이 자율주행자동차를 탈 수 있는 날이 5년내 옵니다”라고 말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오후(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구글 본사를 방문해 지난 달 29일 주의회를 통과한 무인자동차 운행 허용법안 'SB1298'에 최종 서명했다. 이 법에 따르면 무인자동차가 실제 운행을 할 때는 개별적으로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 네바다,플로리다주 등도 비슷한 법안을 준비중이다.
입법화를 제안한 알렉스 파딜라 주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운전중 주위를 잘 살피지 못해 해마다 수천명이 사망한다며 자율주행 자동차 도입의 필요성을 입법 발의 한 바 있다. 이 법안은 운전할 줄 모르는 사람이 탔을 때의 경로이탈등의 가능성 등을 이유로 초기부터 일부 반발에 부
딪쳤지만 이후 더 많은 토론과 법안 수정을 통해 법안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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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이미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자동차를 가지고 48만km의 시험주행을 실시했다. 브린은 구글이 센서와 하드웨어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이 기술실현을 가로막는 어떤 장애물도 비행기 비행중 발생하는 것과 같은 시스템고장과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지사가 이 법안에 서명함에 따라 운전면허 업무를 담당하는 자동차관리국(DMV)에서 관련 법안 세부내용에 대한 정비를 마무리한 후 2015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