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박람회(IFA)에서 우리나라 IT중소기업이 함께 마련한 한국관이 1억2천만달러 수출상담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6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경기도, 수원시가 후원한 IFA2012 한국관에는 마미로봇 등 27개 업체가 참가해 유럽의 극심한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대비 증가한 수출상담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올해 IFA는 45개국 1천439개사가 참가해 총 6일동안 열렸다. 한국IT중소기업은 저성능 태블릿, 휴대폰 악세서리 등 중저가제품을 앞세운 중국, 대만을 압도하며 IFA2012 국제관을 빛냈다.

한국관 참가기업들은 과거 기술력만을 강조하던 시대를 지나 디자인, 기능, 품질로 무장한 완제품을 전시했다. 총 434개사가 참가한 중국, 대만, 홍콩관 중소기업들과의 차별화에도 성공했다. IFA한국관에는 세계최초로 개발된 아이디어 제품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 HNC의 스마트행어, 세일의 4D손목팔찌, 일심글로벌의 유리창청소로봇, 프리닉스의 스마트폰포토프린터, 밸류플러스의 스마트박스는 세계 최초로 구현된 우리 중소기업의 제품들로 참관객과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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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로봇의 ‘퓨로’는 IFA 기술혁신관인 테크와치홀에서 전시장안내를 맡아 참관객들에게 우리나라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전상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완성도 높은 완제품, 세계 최초의 아이디어 제품들로 무장한 한국 중소기업들은 IFA방문 바이어 , 독일 현지 언론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IFA 주최측도 참관객, 바이어들에 대한 한국관 홍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할 정도로 우리 제품들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