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2]화초 재배도 스마트하게...

일반입력 :2012/09/03 09:58    수정: 2012/09/03 09:59

봉성창 기자

화초를 기르는 것이 취미인 사람에게 적당한 스마트 제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장시간 출장이나 휴가를 떠나도 화분을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2에는 벤처기업 쿠바치가 스마트폰을 통해 24시간 화초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식물 모니터 제품을 99달러에 선보였다.

골프채 모양의 이 제품은 화분에 꼽아서 사용한다. 이를 통해 빛, 온도, 토양의 습기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이 정보는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전송된다. 만약 지나치게 온도가 올라가거나 혹은 흙의 습도가 높아지면 경고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제품은 오로지 모니터링 기능만 제공되지만 리모트 기능을 지원하는 자동 온도조절장치나 혹은 자동 가수기와 함께 활용하면 원격으로도 화초를 돌볼 수 있다는 것이 쿠바치 측 설명이다.

쿠바치는 iOS용 앱과 웹을 통해서 화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는데 마치 게임처럼 아기자기한 인터페이스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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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방치해 두어도 잘 자라는 화초라면 굳이 이러한 제품이 필요 없겠지만 난이나 혹은 희귀 화초는 애완동물 만큼이나 꾸준하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제품 특성을 응용하면 전문적인 농사나 과수 재배에도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