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경영진 디지털능력 부족이 성장 걸림돌"

일반입력 :2012/09/03 16:12

기업 성장에 걸림돌은 디지털 활용능력이 부족한 고위경영진이 상당부분 작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CA테크놀로지스(대표 마이클 최)는 최근 '미래 최고정보책임자(CIO)의 역할, 디지털 활용능력' 보고서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3일 이같이 밝혔다.

해당 조사는 기술전문 조사업체 반슨버른이 주관하고 CA테크놀로지가 후원해 임직원수 500명이상의 글로벌 통신, 유통, 금융, 제조기업 CIO 685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포함한 22개국가에서 진행됐다. 아태지역에서 참여한 CIO는 한국, 호주, 중국 등 9개 국가 소속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 CIO 응답자 81%가 "고위경영진의 디지털 활용능력 부족이 비즈니스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중 불과 20%가 "고위경영진이 새로운 기술의 기능과 영향력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고 17%만이 "기업의 전략적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한다"고 답했다.

또 CIO 약 4분의 1은 "고위경영진이 IT가 기업을 성장시키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며 민첩성과 경쟁력을 제고하는 수단이라기 보다 비용으로 간주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약 19%는 "고위경영진이 신기술의 영향력에 대해 잘 모른다"고 밝혔다.

CIO들은 고위경영진의 낮은 디지털 활용능력으로 인한 ▲시장 대응력 부족 ▲비즈니스 및 투자기회 상실 ▲경쟁력 약화 ▲시장 진입 지연 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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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오넬 림 CA테크놀로지스 아태 및 일본지역 사장은 "오늘날 아시아 비즈니스 리더들은 대체로 IT가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IT가 진정으로 비즈니스를 변화시키는 영향력을 갖기 위해 리더들은 CIO의 역할을 운영보다는 전략적인 역할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 원문은 CA 테크놀로지스 웹 사이트(www.ca.com/digitalliteracy)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