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호 태풍 볼라벤에 이어 14호 태풍 덴빈이 제주도 부근을 지나쳐 빠르게 북상 중이다. 누리꾼은 태풍 덴빈 위치에 대한 소식을 SNS 통해 공유하면서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났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덴빈은 중심기압 980hPa, 순간 최대풍속 31m/s, 강풍반경 200km의 소형 태풍으로 현재 진도 남동쪽 50km 해상에서 시간당 50km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은 오늘 오후 전남 서해안지방으로 상륙해 북동방향으로 내륙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점점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태풍 덴빈이 내륙을 통과하는 동안 20m/s 정도의 강한 바람과 함께 40~100mm가량의 비가 동반되고 서해안과 전남 해안, 강원 영동지방에는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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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은 SNS을 통해 태풍 덴빈의 위치 등을 빠르게 공유하고 있다. 지난 15호 태풍 볼라벤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만큼 태풍 덴빈으로 인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우려된다는 반응도 보였다.
복수의 누리꾼은 “점점 불안하다” “볼라벤에 이어 덴빈이 하루 차이로 상륙하다니. 긴장된다” “호남지방에 거주하는 분들은 긴장 늦추면 안될 것 같다” “만반의 준비로 피해를 예방하자” 등의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