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북상…케이블SO도 비상 체제

일반입력 :2012/08/28 14:32    수정: 2012/08/28 15:29

전하나 기자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TV업계도 비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은 위기대응체계를 마련하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수도권 케이블TV방송사업자인 씨앤앰은 지난 27일 밤부터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본사와 지점을 포함한 전체 케이블방송사옥의 시설물, 헤드엔드 건물 주변 배수로, 만일의 사태를 위한 예비 장비 모두 점검하고 있다”며 “상황 종료시까지 비상상황 통합관제 체계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씨앤앰은 비상연락망을 통해 1시간 단위로 상황을 공지하고, 장애상황 모니터링과 빠른 대처를 위한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콜센터와 핫 라인은 물론 현장에서 전송망 장애가 발생시 비상출동을 위한 대기 체제도 구축했다. 또한 시설관리시스템(FMS)에 기반, 장애 상황을 발빠르게 감지해 장애발생지역과 관련된 담당자들과 고객에게 신속하게 정보와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씨앤앰은 ‘태풍시 국민행동요령’ ‘생방송 씨앤앰’ 등의 프로그램을 긴급 편성해 지역채널을 통해 반복 송출하고 있다.

CJ헬로비전도 기상청과 연계해 자사 케이블 방송 ‘헬로TV’에 ‘볼라벤 뉴스특보’를 편성, 전국 18개 SO권역에서 지역별 뉴스와 전국 네트워크뉴스를 생방송 중이다. 볼라벤 뉴스특보는 각 지역별 피해 상황, 피해 지역 현지 주민 인터뷰, SNS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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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역시 비상상황실을 개설, 케이블방송을 위한 전국 70여개 국사의 발전설비와 송수신설비 등의 점검 및 피해복구를 위한 전담반을 꾸린 상황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전국 전송망 순찰을 강화하고 복구시 필요한 예비물품을 준비하는 등 태풍 볼라벤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헬로TV 고객의 태풍으로 인한 피해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특별 기술진과 고객지원팀도 24시간 가동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