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용 콘솔 게임기가 최초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TV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콘솔 ‘오우야’와 달리 들고 다닐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28일(현지시각) 전자, 게임, 소셜 업계 베테랑으로 구성된 신생 기업 '플레이MG(PlayMG)'는 플레이스테이션비타, 닌텐도 360과 같은 휴대용 게임기 ’MG'를 출시했다.
MG는 와이파이 무선 통긴 기반으로 구동되며, 안드로이드 4.0(코드명 아이스크림샌드위치), 4인치 터치스크린, 코어텍스 A5 칩셋, 4기가바이트(GB) 내장메모리, SD카드 슬롯 등을 탑재했다.
MG 판매가격은 170달러(약 19만3천원)다. 아마존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는 199달러 킨들파이어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현재 MG는 소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닷컴을 통해 양산 자금을 조달할 때 2천명 가량의 후원자 중심으로 99달러에 우선 판매된다. 아울러 150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자금 조달 지원 판매도 30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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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마존닷컴 등 유명 전자 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전세계로 판매될 예정이다. 플레이MG와 아마존은 각 나라별로 주요 유통사를 찾고 있는 중이다.
스캇 에드워즈 플레이MG 설립자는 “음악 산업처럼 게임 업계는 디지털 바람에 휩쓸려 애플리케이션 기반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아이들이 더 이상 부모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는 최초의 저렴한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