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츠대좀비 개발사, 50명 해고...왜?

일반입력 :2012/08/23 08:44    수정: 2012/08/23 09:44

유명 게임 플랜츠앤좀비를 제작한 팹캡게임즈가 돌연 직원을 해고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주요 해외 외신은 팝캡게임즈가 약 50여명에 달하는 인력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해고 조치는 재정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의례적이다.

팝캡게임즈는 PC, 스마트폰 기반의 타워 디펜스 게임 플랜츠앤좀비 등으로 급성장해온 게임사다. 최근 플랜츠앤좀비 후속작 플랜츠앤좀비2를 개발 중이라는 내용이 공개된 직후 해고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충격으로 받아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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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팝캡게임즈는 회사의 발전을 위해 해고 조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발전 상황과 게임 개발 분위기 등을 고려해 이 같은 조치를 했다는 설명이다.

팝캡게임즈 설립자인 존 베치(John Vechey) 부사장은 “소셜, 모바일 등 급속한 시장 변화와 수익성 개선, 스튜디오의 미래 등을 위해 일부 인력을 정리했다”면서 “지난 1년간 계속 인력을 충원한 것도 미래를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 모회사 EA의 압력으로 인해 이번 해고 조치를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