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평택고덕에 시스템반도체 등 '100조'

삼성전자가 경기도와 평택 고덕 신도시 120만평(396만㎡) 규모의 부지매매 공급 본계약을 31일 체결했다.

평택 고덕에 새로 조성될 산업단지에는 토지대금을 제외하고도 약 100조원 규모가 투자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고덕에 시스템반도체, 헬스케어 등 신수종 사업 분야와 관련해 집중 투자한다.

이날 본 계약은 경기도와 삼성전자가 협약을 한 이후 5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삼성전자 국내 투자로 최대 규모다. 경기도는 삼성전자 고덕 투자로 3만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각종 첨단산업 공장을 해외가 아닌 국내에 유치하며 신수종 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선기 평택시장,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 도지사는 “삼성전자의 평택 고덕 산업단지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주변 용지 기반시설과 여러 가지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