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칩의 대명사 퀄컴의 분기 수익이 전분기와 비교해 46%나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18일(현지시간) 퀄컴 회계년도 3분기(4월~6월)실적 결산 결과 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등 실적이 모두 지난 회계연도 2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퀄컴은 전기 대비 실적은 매출(-6%), 영업이익(-9%), 순익(-46%) 등 주요 지표가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퀄컴 3분기 매출부진은 모뎀칩 수요 감소보다는 공정 전환에 따라 물량 확보를 못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https://image.zdnet.co.kr/2011/09/09/69lXrcXmsts38DcUhPiK.jpg)
퀄컴의 3분기 매출은 46억3천만달러, 영업이익은 13억8천만달러, 순이익은 12억1천만달러다. 퀄컴 3분기 주당 순이익은 69센트로 미국 증권가 전망치 86센트와 비교해서도 낮은 액수다. 다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은 28%, 순이익은 16% 늘어났다. 퀄컴의 실적 하락세는 생산 차질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TSMC 파운드리를 이용하고 있는 퀄컴은 지난 2분기 이미 28나노 수율 저하를 통한 공급 차질을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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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은 회계연도 4분기 전망치도 낮췄다. 매출 전망치는 48억5천만달러에서 44억5천만달러로, 올해 회계연도 매출은 191억달러에서 187억달러로 낮춰 잡았다.
폴 제이콥스 회장은 “연말 성수기까지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 공급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