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칩의 대명사 퀄컴의 분기 수익이 전분기와 비교해 46%나 하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18일(현지시간) 퀄컴 회계년도 3분기(4월~6월)실적 결산 결과 분기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등 실적이 모두 지난 회계연도 2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퀄컴은 전기 대비 실적은 매출(-6%), 영업이익(-9%), 순익(-46%) 등 주요 지표가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퀄컴 3분기 매출부진은 모뎀칩 수요 감소보다는 공정 전환에 따라 물량 확보를 못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퀄컴의 3분기 매출은 46억3천만달러, 영업이익은 13억8천만달러, 순이익은 12억1천만달러다. 퀄컴 3분기 주당 순이익은 69센트로 미국 증권가 전망치 86센트와 비교해서도 낮은 액수다. 다만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은 28%, 순이익은 16% 늘어났다. 퀄컴의 실적 하락세는 생산 차질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TSMC 파운드리를 이용하고 있는 퀄컴은 지난 2분기 이미 28나노 수율 저하를 통한 공급 차질을 예상한 바 있다.
관련기사
- 퀄컴 회장, 우리나라 대학생 간담회 마련2012.07.19
- 퀄컴, 반도체 전담부서 새로 만든다2012.07.19
- 퀄컴 "내년 초 쿼드코어LTE스마트폰 나올 것"2012.07.19
- 퀄컴 윈도폰8으로 AP 시장 날개 단다2012.07.19
퀄컴은 회계연도 4분기 전망치도 낮췄다. 매출 전망치는 48억5천만달러에서 44억5천만달러로, 올해 회계연도 매출은 191억달러에서 187억달러로 낮춰 잡았다.
폴 제이콥스 회장은 “연말 성수기까지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 공급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