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반도체 전담부서 새로 만든다

일반입력 :2012/06/29 11:21

손경호 기자

퀄컴이 고객사들에게 빠르게 제품을 공급하고, 설계자산(IP)을 보호하기 위해 반도체 전담 부서를 신설하는 형태의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퀄컴은 28일(현지시간) 특허의 대부분을 라이선스하는 퀄컴 테크놀로지 라이선싱 사업부(QTL)를 포함한 퀄컴 본사 조직 외에 퀄컴 CDMA 테크놀로지(QCT) 사업부를 관활하는 반도체 연구개발 및 제품 판매‧서비스 전담 부서인 퀄컴 테크놀로지(QTI)를 새로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QTI는 미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퀄컴 본사가 가진 3G‧4G 등 무선통신에 관한 특허의 라이선스 권한과는 별도로 반도체 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스마트폰용 칩셋 사업과 무선통신 기술 라이선스 사업의 역할을 명확하게 분리하는 대신 고객사가 요구하는 칩셋을 보다 빠르게 공급하겠다는 설명이다.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조직개편은 업계 선도적인 IP를 보호하며, 혁신을 촉진하고 시장에 보다 빨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고객과 임직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퀄컴 본연의 사업인 기술을 창조하고, 개발하고, 판매하고, 라이선스하는 사업에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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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조직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관련 내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퀄컴은 2013년 회계연도 1분기까지 조직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