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해 전력반도체 회사를 인수했다. 배터리 소모량이 많은 롱텀에볼루션(LTE),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다.
퀄컴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프로그래머블 전력반도체 회사인 서밋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해 전력관리 로드맵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서밋은 배터리 충전과 DC-DC 컨버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퀄컴은 이 회사가 디지털 컨트롤과 전력 레귤레이션 기능을 원칩화해 설계유연성을 가지면서도 고집적 전력관리 솔루션을 구현하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기기의 전력관리기술을 원칩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의 고속 배터리 충전 솔루션은 스마트폰·태블릿·이북리더 등에 사용돼왔다. 스티브 몰렌코프 퀄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수를 통해 퀄컴의 칩셋 솔루션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업계를 선도하는 전력관리와 충전성능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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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3와 LG전자 옵티머스 LTE2에 무선충전기술이 도입되면서 배터리 관리와 무선충전 기술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