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모바일, SKT 방문…“LTE 벤치마킹”

일반입력 :2012/07/17 16:59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7일 타이완모바일 최고기술경영자(CTO) 톰 고를 비롯한 네트웍 관련 임원 3명이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해 LTE망 설계 및 구축∙운용과 서비스 내용 등을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국 보다폰∙에브리씽에브리웨어(EverythingEverywhere), 중국 차이나텔레콤, 네덜란드 KPN, 캐나다 로저스, 프랑스 SFR 등에 이어 9번째로 LTE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사례다.

타이완 모바일은 지난 1월 SK텔레콤과 스마트러닝, 헬스케어, 스마트 시큐리티 등 산업 컨버전스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전략적 체휴 차원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당 방문은 LTE 비즈니스 전반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타이완 모바일이 SK텔레콤에 협력을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특히 SK텔레콤은 타이완 모바일이 멀티캐리어, 어드밴스드 스캔, 무선망묶음기술(Hybrid Network Integration System) 등을 비롯해 CSFB 방식의 LTE 음성 서비스 등 다양한 LTE 네트워크 특화 기술(PETA 솔루션)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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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을 찾은 전세계 통신사 경영진들은 “SK텔레콤은 2G, 3G를 비롯 LTE까지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세계적인 다중망 사업자”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LTE를 대중화시킨 SK텔레콤의 행보와 한국의 LTE 성장세를 예의주시하며, LTE 도입 및 종합적인 망 진화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해외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SK텔레콤의 빠른 전국망 커버리지 구축과 마케팅 차별화를 통해 대한민국 LTE 대중화를 이끈 데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LTE를 비롯한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지속적인 선도 전략을 통해, SK텔레콤이 대한민국 이동통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