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도 선물하세요”…SKT, ‘T쿠폰’ 출시

일반입력 :2012/07/15 11:14    수정: 2012/07/15 13:42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오는 16일 음성-영상통화, 데이터, 문자메시지를 선불로 구입, 선물도 할 수 있는 통합형 선불 통신서비스 상품 ‘T쿠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T쿠폰’은 국내 최초로 데이터 서비스가 포함된 통합형 선불 통신서비스 상품으로, 1천원 권부터 10만원권까지 총 8종류로 구성됐다.

고객이 ‘T쿠폰’을 구입해 사용할 경우, 구입한 쿠폰 금액에서 고객이 현재 이용하고 있는 요금제 요율에 따라 음성-영상통화, 데이터 요금이 차감된다. 문자메시지(SMS), 멀티미디어메시지(MMS)는 40% 할인된 요율로 차감돼 문자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에게 효율적이다.

정액형 요금제의 경우 기본 제공 통화, 데이터, SMS가 모두 사용된 시점부터 쿠폰 금액 차감이 적용된다. 표준요금제 등 종량형 요금제의 경우 쿠폰 등록 시점부터 바로 적용되고 등록된 쿠폰의 금액을 모두 사용하면 고객의 본래 요금제로 돌아온다. 아울러 쿠폰 사용금액이 50%, 80%, 90%, 100% 소진됐을 때 안내문자가 발송된다.

그동안은 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지만, 음성-문자메시지 외에 선불로 데이터를 구입 및 선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SK텔레콤은 특히 요금제에 이용한도가 있어 추가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쓰고자 하는 청소년이나, 통신서비스 상품을 기업 판촉용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 등 다양한 수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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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쿠폰’은 편의점, 서점, 문구점 등 전국 3만5천개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 T월드,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입 및 선물 할 수 있다. 구매 후 2년 안에 쿠폰 PIN 번호를 등록하면 되며, 등록 후 1년 동안 사용 가능하다.

조우현 SK텔레콤 영업본부장은 “데이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음성, 문자메시지 외에 데이터를 선물이나 경품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어, 기존 메시지쿠폰을 업그레이드 하게 됐다”며 “요금제에 이용한도가 있는 청소년 고객이나 기업판촉 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