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시장 '아이패드 천하' ...연내 아이폰 추월

일반입력 :2012/07/13 11:33

이재구 기자

이대로라면 애플이 아이패드를 아이폰보다 더 많이 파는 것은 시간문제다. 게다가 중국어지원까지 되면 판매 증가세가 급가속될 것이다.

애플이 지난 3개월 동안 무려 2천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하면서 사상최고의 태블릿 판매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기록은 1천만대 전후를 기록한 지난 1분기와 지난 해 같은 분기의 아이패드 판매량에 비해 무려 배나 성장한 것이다. 애플의 아이패드 출하가 경쟁사들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줄기는커녕 더욱더 늘어났고 그것도 사상최고의 판매를 기록했다는 의미다.

애플인사이더는 12일(현지시간) 찰리 울프 니드햄앤컴퍼니 분석가의 말을 인용, 아이패드가 이같은 전례없는 인기에 힘입어 올해 아이폰보다 더많이 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가을 나올 iOS6를 통해 아이패드 중국어 버전 지원은 힘입어 올해 아이패드가 아이폰 판매량을 넘어서는데 절대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찰리 울프 분석가는 올초 애플이 2분기(4~6월)에 1천350만대 정도의 아이패드를 팔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이날 투자자노트를 통해 2분기 중 애플이 2천만대의 아이패드를 팔았다고 쓰고 있다.

애플은 지난 해 같은 기간 중 925만대를, 올들어 1분기에는 1천180만대의 아이패드를 각각 팔아치웠다. 찰리 울프는 아이패드의 인기가 확산되면서 조만간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과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울프는 “우리가 보기엔 아이패드출하가 아이폰 출하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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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와 관련 “아이패드는 아이폰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기업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며 “게다가 이제 iOS에서 중국어 버전까지 공급하게 돼 엄청난 판매 신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오는 24일 6월로 자사 분기 실적발표을 발표할 계획이다. 물론 울프의 판매 예상치가 약간 부풀려져 있을 수는 있지만 사상 최고의 판매를 기록했다는 점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